마츠오 바쇼(송미파초)의 시(하이쿠)
한국의 시하면 시조가 떠오르고, 일본의 시하면 하이쿠가 먼저 떠오른다. 하이쿠는 우리나라의 시조보다 훨씬 짧은 음절로 된 시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하이쿠를 보고 선시와 비교하기도 한다. 하이쿠는 짧은데도 여운이 긴 시들이 많다. 읽으면 읽을수록 여운이 남는 시이다. 이 짧은 몇 마디 말 속에 이렇게 깊은 의미를 모두 담다니... 역시 대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해와 달은 영원한 과객이고 바쇼에게 자연도 시간도 과객이고 우리네 삶 또한 나그네이다. 삶은 여기저기 떠도는 방랑의 길이다. 바쇼는 자연 속에서, 방랑 속에서 낯선 사물들을 만나 그것들을 관조하며 인생의 의미를 추출해 내었다.
오래된 연못 개구리 뛰어드는 첨벙 물소리 [출처] 바쇼의 하이쿠 감상|작성자 행운메이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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