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시인의 목마름

운산 최의상 2016. 7. 27. 10:18

시인의 목마름

                            최의상

 

 

시인은

시를 쓰려고 하지 않는다.

시에 목말라

하늘과 바다와 사람을 마신다.

 

맑은 눈으로 하늘을 마신다.

순결한 마음으로 바다를 마신다.

긍휼의 사랑으로 사람을 마신다.

 

모국어에

생기를 넣어

창조의 넋을 안고 운다.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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