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아침에
시인/ 최의상
삶의 권태를 날려 주는
가을 하늘빛 창공아래
너무도 찬란한 가을이 물든다.
이 아침을 여는 마음도 물든다
이렇게 기도하렵니다.
가진 것은 없으나
나누어 주고 싶은 긍휼의 마음을
은혜로 내려 주소서
낙엽과 이 시간에
속삭이고 싶어 닥아간다.
이제는 이별을 하고
떠나야 한다는 것을...
사랑하는 그대들을 위하여
홀로 바람따라 흩어지는 슬픔을
지금은 생각 말자
우리만이 느끼는 자유가 있으니
2015.9.24
출처 : 서라벌문예원
글쓴이 : 운산/최의상 원글보기
메모 :
'문학 > 최의상 詩人 詩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月刊 [壽石의 美]에 발표된 시 <천년을 사는 수석-최의상> (0) | 2015.10.07 |
---|---|
바람결 (0) | 2015.10.05 |
고향 (0) | 2015.09.23 |
시인(詩人))의 초가을 (0) | 2015.09.07 |
나도 구름되어 (0) | 2015.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