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불의 여로(旅路)

운산 최의상 2014. 7. 1. 09:44

 

 

 

 

 

    불의 여로(旅路)

 

 

                                최의상

 

 

 

 

 

침묵의 날카로운 비명의 빛

가슴만이 품을 선함이여

등잔불 밝히던 그 밤의

영원했던 마음을 그리워하고

삶의 권태 속에서 웃으며

가로등불 밑에서 서성인다.

개천을 건너 강물을 거스른 오랜 세월

지금은 요단강 너머 불꽃놀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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