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양란

[스크랩] 시비법과 질병관계

운산 최의상 2014. 2. 14. 11:26

일반적인 혼합토로 난초를 키울때 시비법과 질병관계는 많은 연관성을 갖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예전에 난초 키우는 집을 많이 방문하여(소장가 및 상인) 병든 난초를 수거하여 왜 죽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현미경으로 살펴보았다.

시기적으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거의가 후사리움 옥시스포럼에 의한 구경썩음병이 대다수를 차지 하였다.

그런데 특이한 사항을 발견하였다.

하이포넥스를 고농도로 살포하면 많은 개체들의 감염율이 엄청나게 높아진다는 점이다.

한 예로 하이포넥스 6-10-5 를 100배액으로 살포하는 소장가가 있었는데 그 소장가는 100화분 중에 약 60화분이 고사를 하였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고사한 원인을 살펴보면 후사리움 옥시스포럼에 의한 구경썩음병이였다.

식물 병리학 책에서 읽은 결과하고는 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식물 병원체가 질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환경, 기주체, 병균등의 삼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감염이 되었을까?

도대체 병균은 어디서 오는 것 일까?

감염원이 어디일까 하는 점이 늘 상 마음에 걸렸다.

 

하여 그 애란인의 비료살포 방법및 희석배율, 작물 보호제 살포 등을 살펴본 결과 그 해 에는  습관적으로 하이포넥스 100배액을 살포하고 있는것을 알수 있었고 그 소장가에게 이야기 하여 고쳐준 기억이 난다.

그 소장가는 그 해 에 죽지 않은 개체도 그 다음해 까지 죽는 것 을 보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3~4년이 지난 후 그 소장가는 더이상 난초가 죽는 일은 1~2% 정도 밖에 되지 않고 현재는 재미있게 잘 키우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키우는 화분 안에는 많은 균들이 서식하고 있다.

절대 멸균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난초의 상태가 질소의 과잉으로 조직이 약해지거나 역삼투압작용등으로 인해 약해지면 화분안에  서식하고 있던 식물 병원성균들이 언제라도 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 병리학을 공부한 나로서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앞 뒤가 맞지 않다.

병이 발병을 하기위해서는 발병의 조건들 즉 병균, 기주에, 환경 등이 맞아야 하는데 무기 배양토에 어떻게 후사리움에 의한 구경썩음병이 발병이 될까?

의문이 든다.

나는 많은 장비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 또한 그것을 밝혀낼 만큼 시간과 장비도 없다.

하지만 화분 내에 무균이거나 멸균으로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떤 균이든 상시 있을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배양가가 조성한 환경 때문에 균이 종류별로 어떤균들이 많이 서식할 수 있느냐가 문제이다.

또한 식물 병원성 균들이 있다한들 그 개체수가 식물에게 가해를 하지 못 할 만큼 있다면 주기적인 관행방제 로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여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한번 발병이 되면 뒷감당 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출처 : 한국춘란 , 춘란질병, 사진, 등산/형재우
글쓴이 : 형재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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