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제목을 반드시 붙인다:고시조에서는 연시조의 경우 불과 몇몇 작품에만 제목이 붙어 있을 뿐이다.
현대시조는 내용을 축약(縮約) ·암시할 수 있는 제목을 반드시 붙이는 것이 상례이다.
② 시형(詩形)의 배열이 비교적 자유롭다:고시조는 장별(章別)조차 구분이 없이 내리닫이로 잇대어 기술했으나,
현대시조는 그 배열이 연시조의 경우 수별(首別)의 별도처리는 물론
초 ·중 ·종장을 구별해 씀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통한 배열도 고려한다.
③ 연시조를 쓰는 경향이 많다:고시조는 대부분이 단수(單首)로 되어 있으나,
현대시조는 오늘날의 복잡다단한 문명상(像)이나 깊은 사상을 다스리기에는
단수 45자 정도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연시조를 쓰는 경향으로 기울고 있다.
④ 허사(虛辭)인 ‘어즈버’ ‘아마도’ ‘아희야’ ‘하노라’ 등은 배제한다.
⑤ 율격(律格)을 음수율에만 의존하지 않고 낱말이 지니는 의미나 호흡에서도 율(律)을 잡는다.
⑥ 감각적 표현도 애용한다.
⑦ 음풍농월조(吟風弄月調)의 외면세계를 다루거나 표피적 감정처리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면세계로 파고들어 인성(人性)의 심층묘사나 사상성을 다루기 위해 메타포(metaphor)를 즐겨 쓴다.
⑧ 파격의 빈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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