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근하신년
근하신년 즉 삼가 신년을 축하한다는 말
하루가 지나면 계산해 온 365일의 숫자가 지워진다.
신년은 정유년 붉은 닭이 목청껏 울리는 새 희망의 소리를 듣자
년년세세(年年歲歲)무궁한 대한민국 만세
16.12.31. 11:04
330. 해는 저물고
해는 저물어 가는데
는청거리며 걷는
저 황소 봐라저녁 쇠죽 다 쑤어 놓았으니
물은 나중에 마시고 쇠죽 먹으러 빨리 가자
고프다, 배고프다 .내 다 들었다. 어서 가자.
16.12.30. 12:07
329. 드디어 정유
드디어 정유년이 옵니다.
디딤돌 고쳐 놓고
어정세월 보내던 버릇 고치고
정유재란의 아픔 달래며
유유자적(悠悠自適)하며 여가를 선용하리
16.12.29. 14:33
(유유자적) <悠悠自適-속세를 떠나 아무것에도 매이지 않고 자유로우며 편안하게 삶> 16.12.29. 14:33
329. 병신년이여
병신년에 모두가 병신 되었다.
신년에는 대한민국 명예를 회복하자.
년년세세(年年歲歲) 무궁화 피고 태극기 휘날리는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나라로 다시 세우자
여러분 ! 한 마음으로 뭉처서 조국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
16.12.26. 18:54
327. 살고 보세나
살고 보세나
고생 끝에 낙이라고
보이는 세상보다 안 보이는 세상을 보며
세상이 살만한 곳이라는 것을
나름대로 인정하자.
16.12.23. 10:35
326. 탄핵소추
탄핵소추는 국회가 특정공무원의 위헌, 위법행위에 대한 탄핵을 발의하여 파면 요구하는 일
핵심은 위헌이나 위법이 정치인 집단 인 의회에서 여론 압박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소추 즉 탄핵소추는 다수당의 정치적 무기가 될 수 있고
추가하여 걱정하면 탄핵은 헌법을 폄훼하고 파괴하는 정치적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6.12.20. 17:55
325. 자신을 알자
자신의 무엇을 알아야 하나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 즉 자기 몸을 소중히 여겼는가
을(乙)의 근성으로 살지 않았는가
알아야 할 지식를 확실히 전공하였는가
자신을 다시 돌아 보는 것이다.
16.12.19. 11:19
324. 별들은 알지
별들은 알거야
들에는 꽃과 곡식이 자라고
은하수로 하늘에 수놓고
알 수 없는 우주에 사람이 사는
지극히 놀라운 하나님의 세계를...
16.12.15. 22:40
323. 이대로 가야?
이대로 가야하나?
대책을 세워야 한다.
로타리에 차들이 질서있게 돌아가듯
가는 길이 순탄해야 한다.
야지 부리고 딴 맘 먹는 놈 어떤 놈이야
????????????????????????????????????
322. 여자의 숙명
여자라는 이름때문에
자유롭지 못하던 세월
의롭게 만든 양성평등
숙명은 어쩔 수 없는 함정
명을 이어갈 잉태의 고통
16.12.12. 13:07
321. 탄핵이라고?
탄핵이 결정되고 오늘 7시3분부터 대통령 권한정지
핵폭탄급 정치파동이다.
이런일 벌려 놓고 재미 보던
라디오와 방송 그리고 신문 기자들
고소하겠다. 다음 사냥감은 나라 회쳐먹기
? ??????????????????????????
16.12.09. 19:45
320. 모 아니면 도
모 아니면 도는 윷 잘 던지는 기능이지만
아무리 기능이 유능하여도 요행을 바라지마라
니들이 미래를 알아
면상에 철판 깔고 광화문에 활보하는 해체된 당들아
도가 지나쳐도 한 참 지나치다.
16.12.08. 12:24
319. 나라 구하자
나라가 온통 대통령 때려잡자고 한다.
라디오나 신문 방송이 최순실과 대통령 타도다
구차한 변명 집어치우고 정권 달라고 한다.
하찮은 친북좌파와 간첩 그리고 반체제들이
자유를 앞세워 무정부를 만들려고 한다. 법은 살아 있는가?
16.12.07. 11:01
318. 대한민국 힘
대한민국의 힘은 어디서 나오나
한민족의 은근과 끈기 그리고
민족감정의 따스함에서 나오며
국가의식이 5천년을 이어온 전통이힘이다. 영원한
힘이다.
16.12.06. 20:28
317. 희망의 12월
희망이 보이는 12월이 열렸다.
망망한 대해를 향하지만
의롭게 헤쳐 나가면
12월이 지나기 전에
월계수관을 얻는 우승자가 되리.
16.12.01. 11:04
316. 하야 탄핵이
하야 하라
야유다
탄핵한다
핵폭탄급 위협이다.
이제는 진정한 법에 의해 판결하자.
16.11.30. 14:32
315. 정신 잡고 가
정신 나간 사람들 많은 세상을
신이 바라보시고 가슴 아파 하신다.
잡다한 생각의 덩어리들이
고요하던 광화문 앞에서 발표회를 열고 있다.
가는 세월의 한 청사(靑史)가 오늘도 흘러가고 있다.
16.11.27. 17:35
314. 순수한 열망
순수한 열망이 꽃으로 피기 위하여
수줍게 자라는 꽃밭에 햇빛 들고
한없이 아름다운 별을 보며
열망의 눈으로 하늘을 향한다
망서림 없이 자라는 한떨기 어린 꽃나무여.!
16.11.16. 12:31
313. 통일대박송
통일이여 어서 오라
일편단심 통일
대한민국이 살기위한 길은
박력있게 통일로 전진하는 것이다.
송가를 부르자. 통일의 노래를 부르자.
16.11.14. 19:26
312. 국화향기
국화향기 그윽한 늦가을
화무십일홍인가
향기만 남기고 꽃들은 시들었네
기상하여 마지막 나뭇잎을 본다.
16.11.14. 12:33
311. 대한민국 힘
대한민국의 힘은
한민족의 한(恨)에서 나오며
민심은 맺힌 한을 풀기 위한 출구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그 한은
힘의 근원이요 국가의 원동력이 된다.
2016.11.10 20:17
310. 가을도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을시년스런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날
도시마다 삭막하다
가을이 오고 있다
고드름 달리는 겨울지나고 봄 지나면 가을 오겠지
2016.11.07 18:02
309. 십일월 맑음
십일월은 좋은 것을 골라 감추어야 한다.
일마다 잘잘못을 가리고
월마다 제일 좋은 것을 가려
맑은 햇살에 오곡백과를 고루 말려
음습함이 없을 때 보배처럼 감추어 두는 달이다.
16.11.04. 13:25
308. 갈길을 잃어
갈 길을 잃었습니다.
길을 가다 보면 갈래길을 만납니다.
을비친 저 신기루의 섬을 찾아가려 합니다.
잃어버린 길을 어디서 찾아야합니까
어딘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야겠습니다.
16.11.01. 11:29
307. 가을 깊어가고
가을이 깊어갈 수록
을시년스럽군요
깊어가는 가을 밤에
어디선가 귀똘이 울고
가랑잎 굴러가는 소리가
고요한 밤을 울리네
16.10.25. 17:18
306. 설악산 단풍
설악산에 단풍들었다하여 등산가는 사람들과
악수하며 건네는 말
[산이 거기에 있어 산에 오른다]한다
단장 짚으며 한 발 한 발 오르는 마음에
풍성한 기쁨이 넘치네
16.10.19. 12:31
305. 단풍나무
단풍나무 종류대로 심어
풍성한 가을 오면 단풍나무 아래서
나절로 단풍의 가을을 즐기며
무아지경의 신선세상에서 살고 싶네
16.10.15. 12:13
304. 불바다 가을
불타는듯 단풍 붉게 물들고
바위 옆 네군도단풍도 붉고
다람쥐도 단풍 사이로 노닌다
가을은 색깔로 말하는 시며
을비치는 햇빛 또한 그림이다.
16.10.12. 18:45
303. 태풍이 오고
태풍의 이름이 차바라네요
풍파가 온 제주도를 삼키려 하고
이어서 여수 앞바다를 지나 부산과 울산으로 북상하여
오후에는 동해로 진로를 틀어 일본을 향한다 하네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복구사업만 기다린다.
16.10.05. 12:02
302. 단풍 물들다
단풍 물들어 산천이 아름답다
풍악을 울리며 놀아보세
물줄기 따라 비옥한 땅에서 자란
들판의 벼이삭이 황금벌판을 이루네
다 한 마음으로 태평가나 부르세
16.10.03. 12:39
301. 동분서주
동분서주하다
분별 못하고 가는 길이
서울이 아니고
주문진 버스를 탔네
16.09.23. 11:43
300. 대낮같은 밤
대낮같은 밤의 도시여
낮과 밤이 없이 불야성이로다
같은 땅에 살면서 고대광실 높은 곳에 사는 사람을 보며
은수저 인생이라도 되었더라면 하는 허황된 꿈에
밤마다 뒤척이며 잠못이루네
16.09.20. 13:49
299. 말벌 주의보
말벌 주의할 때입니다.
벌에 쏘여 죽기도 하니
주위 잘 살피며 벌초하세요
의외로 말벌이 많아
보면 볼수록 무섭군요.
16.09.08 10:58
298. 천고마비
천고마비를
고천비마로 하면
마음에 느낌이 다르지요
비교하여 풀이해 보세요
16.09.08 10:38
천고마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찌겠다.
고천비마- 높은 하늘에 살찐 말이 있다. 새글
297. 잘살아본들
[잘살아 보세] 새마을 노래 부르던 시절
살기 위하여 저축하고, 식량증산, 수출증대에 힘쓰고
아끼고, 개량하고, 협동하며 고생한 조국의 역군들
본의 아니게 지금은 꼴통이라 천대 받고 있네
들으시오 ! 노인 괄시하는 나라 잘 되는 것 못 보았다오.
2016.9.6. 11:36
296. 나체의 여인
나체의 여인을 보고 싶나요.
체육선생 인솔 하에
의류 판매 백화점으로 가 보세요.
여인의 나체 마네킹에는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의상이 걸려 있습니다.
16.09.02. 18:08
295. 열기도 가고
열기가 고통스럽던 폭염의 지난 날
기세 등등 하던 콧대 하루아침에 꺾이고
도도하게 33일을 불태우던 여름의 자존심도
가을비에 슬픈 이별의 눈물 흘리며
고요히 맨발로 소리 없이 여름은 사라져 갔네
16.08.30. 18:29
294. 건강이 최고
건강이 최고입니다.
강건치 못하면
이 세상 살맛 안 나고
최고의 산해진미를 대접해도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16.08.26. 12:14
293.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을러대는 총소리에 놀라 새가 날아가고
이맘때가 되면 개울가 천렵 국 먹으며
오이 따서 고추장 찍어 막걸리 안주로 하니
면장님도 오셔서 흥을 돋운다.
16.08.23. 12:52
292. 무더위 가라
무극폭염(無極暴炎)이여
더는 뽐내지 못하리.
위풍당당(威風堂堂)함도 오늘 뿐
가을바람 살랑거리며 저기 온다.
라임오랜지 나무 잎 흔들린다.
16.08.16. 18:54
291. 견우와 직녀
견우와 직녀별
우리는 거문고자리의 베가를 직녀별이라 하고
와우 더워라
직녀별 맞은편에 견우별 즉 독수리자리 알타이르별이 있어
녀자별 직녀를 견우가 7월7일 오작교에서 바라보고 슬픈 사랑을 한답니다.
16.08.13. 14:44
290. 일어나라
일어나 어서 걸어라
어느 누가 도우리라 생각 말고
나와 내 조국에 영광의 노래가
라디오에서 울릴 때까지 일어나 걸어라.
16.08.10. 11:51
289. 님은 먼 곳에
님 찾아 월남까지 갔네.
은혜도 모르는 서방 뺨따귀 쳤네.
먼 곳 어디라도 찾아 간다.
곳곳마다 포탄이 비 오듯 하지만
에라 모르겠다. 씨받아 가자
16.08.05. 17:56
[월남전쟁시 발표된 <님은 먼 곳에>영화가 있었다.
월남파병하게 되어 처녀를 과부 만들 수 없어
첫날 밤도 자지 않고 가버렸다.
시어머니는 5대독자 씨 말린다고
씨받아 오라고 월남으로 보낸다.
위문공연단 가수로 활동하며 고생하다 전쟁터에서
남편을 만나자 마자 뺨따귀를 때리며 화풀이를 한다.
사정을 들은 부대장이 특별 신방을 차려주어 대를 잇는다는 이야기다]
288. 비가 오도다.
비가 오는 날
가만히 앉아 낙숫물 소리를 듣는다.
오음계의 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
도, 레, 미, 솔, 라 5음으로 구성된 한국식 음계
다 같이 수심가나 불러 보세
16.08.04. 18:24
287. 탈북자 고민
탈북자 고민은 무엇일까
북녘에 남겨 논 식구들의 안부와
자신의 남한생활 적응이요
고생하여 탈북 한 보람은
민족의 서러움을 같이 나누는 일
16.07.29. 11:21
286. 덕수궁돌담
덕수궁 돌담길은
수많은 세월 흘러가며 고풍창연하기만 하다.
궁궐의 슬픈 역사가
돌담 속에서 속삭이는 듯
담장은 숙연하기만 하다.
16.07.27. 14:13
285. 달이 밝은 밤
달이 밝은 밤에
이태백을 생각하고
밝은 달 바라보며 잔을 비워
은하수에 빈 잔 띄우니
밤은 지나 새벽 동트는구나.
16.07.22. 19:38
284. 야생화 인생
야생화 근성은 제멋대로여서
생활태도가 자유분방하다.
화를 낼 줄도 모르면서
인정은 한 없이 많아
생명을 꺾어가도 웃어준다.
16.07.15. 14:08
283.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시제목
데모의 군상에서 허위와 가식은 가라
기침 한 번 크게 한 4.19정신은 어디로 갔나.
는청거리던 동학정신은 사라졌는가.
가자.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라일락 피던 사월의 순수한 정신의 껍데기는 가라
16.07.13. 13:07
282. 사드배치
사드 배치하겠다는데 이놈들 발광하네.
들이대는 시진핑
배타적인 이기주의자 푸틴
치사한 간신배 김정은
16.07.12. 17:48
281. 허송세월은
허송세월은 인식이 없는 사람의 일
송장과 같은 무(無)의 가치이다.
세상은 할 일이 많은 곳
월사금 주고 할 일을 찾아보라
은혜가 풍성하리.
16.07.11. 11:06
280. 아! 전차군단
아! 전차군단의 최후여
전쟁터에서
차량에 둘러쌓여 갈 길을 잃으니
군데군데 얻어터져
단단한 쇳덩어리로 고철이 되었구나.
16.07.09. 18:49
279. 칠월 장마가
칠월장마로 물이 뒤엎어져야 한다.
월색이 고요한 강물도 범람하여야 한다.
장마 비가 장대같이 쏟아져야 장마철 맛이 난다.
마을마다 새 힘이 솟으려면
가는 곳마다 물이 뒤짚어져야 한다.
16.07.05. 17:59
278. 산장에 여인
산장에 찾아오는 사람 없는데
장미꽃 사이를 걷는 여인
에버그린을 바라보며
여인은 애수에 잠긴 채
인적 없는 오솔길을 걷는다.
16.07.04. 18:42
277. 유월은 가고
유월은 갔습니다.
월하(月下)에 독작(獨酌)하고자
은쟁반에 청포도 올려놓고
가슴에 고이는 안개 같은 시름을
고요한 밤하늘에 펼쳐봅니다.
16.07.01. 13:32
276. 선선한 갈빛
선선한 가을을 기다리며
선선한 가을빛을 그리워한다.
한증막 같은 찜통더위에
갈증만 심하게 나는데
빛은 더욱 강렬하게 쪼인다.
16.06.29. 10:32
275. 해변가에서
해변으로 가요
변산반도가 부르네.
가고 싶은 곳은 많으나
에밀레종이 있는
서라벌로 가야지
16.06.24. 19:20
274. 장승포산사태
장승포에 산사태가 발생하였군요.
승선하여 돌아보니 산은 무너지고
포구 멀리 빨간 등대만 말없이 서 있네요.
산은 무너져 상처를 입었으나
사람은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이오.
태만하지 말고 단도리 잘 하시오.
16.06.22. 17:02
273. 옥포대첩 날
옥포대첩 기념공원에서
포신을 어루만진다.
대첩하면 옥포대첩을 우선으로 꼽는 뜻은
첩첩이 오십 척의 왜선 중 26척을 격침한 첫 승첩이라
날 가려 오늘(6월17일) 54회 기념하노라.
16.06.17. 11:26
272. 잠자는 물결
잠자는 물결 한 가운데
자맥질하는 백로 한 마리
는실는실 춤추며 천공을 나르는 갈매기
물보라 남기고 멀리 날아가는 천둥오리
결국은 다 떠나고 다시 물결은 고요하다.
16.06.15. 20:19
271. 행복 누리세
행복이 무엇인지 알면
복을 받고 누릴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감사합니다
리어카 밀면서도 감사합니다
세상살이 감사로 살면 행복이 열립니다.
16.06.10 17:22
270. 포근한 사회
포근한 사회
근사한 말이네
한민족의 역사와 전통이
사치스럽게 되었으니
회생의 극약처방 할 때라오.
16.06.10 02:08
269. 통일의 산하
통일의 산하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살아 온지 근 70해
의연한 모습 변하지 않은 채 분단은 여전하다.
산하여 말하라
하세월(何歲月)에 통일되려나.
16.06.09. 11:25
268. 유월이 오면
유월이 오면
월광에 장미빛 더욱 붉어
이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영령들을 그리워한다.
오 ! 호국의 영령들이여
면행하여 이 나라 후손에게 전하리다.
면행(勉行)-힘써 행함
16.06.05. 18:23
267.더위 속으로
더위를 찾아 떠나는 군상들
위대합니다.
속으로 마그마가 흐르고
으르렁대는 저 자연으로 돌진하는 그대들은
로타리 신호등보다 더 강한 명령자들이다.
16.05.30. 14:10
266.상주 아줌마
상주 인봉동 고향집에
주기적으로 고국방문하는 재독시인이 있으니
아직도 엄마가 그리워 그 체취를 잊지 못하고
줌인(Zoom In)하여 파독의 순간을 본다.
마지막 공항의 이별의 말. 엄마~
16.05.20. 10:58
265.별이여 사랑이여
별이여
이별하고 그리 멀리 가더니
그 먼 곳에서 빛을 보내주었구나.
사랑이여
랑(낭)자여
이 밤하늘 그대 있는 별나라는
여기서 몇 만리련가
16.05.17. 13:51
264.녹음방초
녹음이 짙어가는 산과 들과
음지에도 여름색이 짙어가네
방문 열고 앞산 바라보니
초록 빛에 물들것네.
16.04.28. 14:22
263.복사꽃 마을
복도 많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꽃같이 아름답게 모이니
마음을 감동시켜
을(乙)이지만 행복하네
16.04.18. 11:58
262. 언제까지나
언제까지 오시려나
제 몸 제 스스로 추수릴 때까지
까닭 없이 눈시울 적시며
지난 세월 곱씹으며
나 여기 또 찾아 오리다.
16.04.15. 16:28
261. 태양이 뜬다.
태양이 뜬 아침
양지바른 곳에 민들레 피었네
이맘때면 어김없이 피는 너
뜬구름 흘러가듯
다음 세대를 위해 날아가는 민들래 씨
16.04.08. 11:58
260. 무화과나무
무화과 나무를
화분에 심어 놓고
과일 달리기를 희망한다.
나의 지인 김경률 시인
무화과 열면 소식 전하리
16.04.07. 12:19
259. 도둑고양이
도둑질에는 도가 튼 고양이
둑 너머 창파에 날뛰는 생선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기회를 노리고
양양한 바다를 바라보던 고양이
이를 어쩌나, 바다로 풍덩 몸을 날렸네
16.04.05. 11:03
258. 고국방문길
고향방문길 아름다운 길
국화 필 때 도이칠란트로 떠난 시인
방문길엔 개나리 진달래 피어
문인 꽃비를 반길 것입니다.
길 따라 가면 문경 새재를 넘겠네요.
16.04.04. 10:02
257. 찔레꽃 피면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레벨 높고도 구수한 장사익의 노래
꽃은 그래서 울었지요
피를 토하듯
고요한 해변에서 울었지
16.03.26. 13:05
256. 버들강아지
버들강아지 개울가에 피었네.
들판 한 가운데로 흐르는데
강물 따라 노랑나비 한 마리 나르고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먼 산에는
지금도 눈이 녹아 흐르겠지.
16.03.23. 09:21
255. 동심 친구들
동심으로 돌아가자 친구들
심심하면 벌거벗고 물장구 치고
친구 집 과수원에서 참외서리 하고
구장님 댁 외동딸 놀리다 혼나고
들개처럼 들로 산으로 달리던 그 시절 그리워
16.03.19. 17:06
254. 꽃비가 온다.
꽃비가 내리는 윤중로에
비 오듯 4월이면 벚꽃이 난 분분하여
가고 오는 상춘객들을 즐겁게 한다.
온종일 꽃과 사람이 어울려
다 한 마음으로 즐거워하네.
16.03.15. 17:44
253. 이슬비 오네
이슬비 오는 날 농부는
슬그머니 논두렁을 거닐다
비같은 이슬에 베잠방이 젖어도
오늘 농사에 정성을 다하는 것은
네 일이 내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16.03.12. 14:11
252. 겨울 지나고
겨울 지나면
울밑에 개나리 피겠지
지순한 노란 꽃잎 사이로
나비와 꿀벌 날아드니
고마운 마음 꽃이 웃네.
16.03.11. 11:52
251. 문인장의 정
문인 장례장을 다녀오며
인정 어렸던 지난날을 회상한다.
장송곡 흐르는 적막한 홀에
의례적으로 주고받는 인사지만
정을 떼고 가는 시인 그대가 그립다.
16.03.08. 11:50
250. 오 삼월하늘
오! 삼월하늘 아래
삼천리 방방곡곡
월색이 고요한데
하늘하늘 별빛만
늘 외로워 반짝인다.
16.03.01. 18:56
249. 고요한 아침
고요한 아침을 맞이하자.
요염하도록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을 마시자.
한 번 뜬 태양은 하루로 족하고
아침의 이 순간도 하루로 족하며
침범할 수 없는 오늘도 하루로 족하다.
16.02.27. 11:51
248. 봄날은
봄은 서산마루 해질 무렵 온다는 기별하고
날저믄 하늘에 별님과 정분을 나누네
은하수 건너 새벽별빛에 놀라
오늘도 갈길을 잃고
고요한 새벽을 맞이하네
16.02.26. 13:04
247. 시골길 언덕
시골길 언덕에 올라
골짜기 깊은 계곡을 바라 보면
길고도 구불구불한 계곡물 흐르네
언제부터 봄이 스며들었나
덕진골 버들강아지 물오르네
16.02.22. 12:28
246. 내 품안에 봄
내게 봄 언제 오냐 묻는다면
품안에 와 있다 말하겠소
안 오겠다 하는 봄
에둘러 품어 두고
봄이 오면 놓아 주리다.
16.02.18. 17:04
245. 봄날이 오면
봄날이 오면
날 잡아 냉이 캐러 가야지
이밥을 냉이토장국에 말아 먹으면
오장육부가 시원하며
면(面)에 생기 돌고 춘곤증이 사라진다네.
16.02.16. 18:51
244. 비가 오도다.
비가 오도다.
가랑비가 오도다.
오려거든 쏟아져라
도랑물이 꽐꽐 넘치도록
다함없이 비야 오너라.
16.02.12. 13:49
243. 고독한 밤아
고독을 잔으로 마시는 밤
독한 술로
한기를 달랜다.
밤은 깊어 가는데
아직도 고독은 잠들지 못한다.
16.02.04. 17:14
242. 동제 지내고
동제는 ‘산고사’·‘동고사’·‘별신굿’·‘장승제’·‘용궁맞이’·‘풍어제’·‘배서낭굿’ 등이 있으니
제사지내는 목적은 마을의 질병을 쫓고, 농사가 잘되고, 고기가 잘 잡혀 풍요로운 마을 되라고
지내는 민속문화의 하나이다.
내려 오면서 기독교신앙에 의하여 민속신앙의 무지함이 드러나고
고착된 잡신의 허무성이 들어났다.
16.02.03. 17:17
241. 별빛이 초롱
별빛이 초롱초롱한 밤
빛으로 오실 그 님이여
이 세상 비추시고
초라한 중생들을 궁휼히 여기사
롱롱 어고우(Long Long ago)
2016.2.1
240. 신뢰와 믿음
신의 노염으로
뢰성벽력 치니
와중에 인간들
믿음은 약하고
음란에 빠졌구나 -
16.01.31. 00:25
239. 일월도 가고
일월 참 추웠습니다.
월동하기가 이리 어렵네요.
도처에 살기 어렵다 하는데
가보세요 국회는 화기가 충천합니다.
고달픈 사람들은 말이 없습니다.
16.01.30. 11:38
238. 쾌지나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지난세월의 아픈 과거 잊어버리고
나라 걱정이나 하소
칭칭나네 쾌지나 칭칭나네
칭칭나네 태평성대 누리소서 쾌지나 칭칭나네~~~~
16.01.30. 11:38
237. 쓸쓸한 겨울
쓸쓸한가요 겨울이
쓸쓸한 낙엽의 흔적을 흰눈이 가려 주고
한심스런 걱정 근심 삭풍이 날려 주고
겨우내 김치독 파 먹는 재미
울화병은 동치미 국물이 특효약인 겨울맛
16.01.30. 11:38
236. 정말 추워요
정말로 1.4후퇴시 피난길
말할 수 없이 추웠어요
추워서 할아버지 수염에 고드름 달리고
워낙 추워 입도 붙어 말이 안 나오고
요들송 부르듯 몸이 부르르 떨렸어요.
16.01.21. 17:58
235. 난민들의 고난
난민들 몇 사람 때문에
민족과 민족들이 수난을 당하고
들리는 소리마다 슬픈 뉴스
의롭지 못한 행동은 파멸을 부르고
고난의 길을 걸어야 하는 족쇄를 차게 되니
난리 속에서도 도덕성은 정의로와야 한다.
16.01.19. 17:40
234. 양심의 구원
양심은 자존심
심장을 울리는 생명력
의롭다 칭함을 받으면
구원에 이르나니
원컨대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살자.
16.01.19. 17:40
233. 구운 고구마
구운 고구마 장수와 명동거리
운명의 돌체다방에서의 만남
고려의 여인과 신라의 남정
구구한 억측 속에 역사는 흐르고
마의태자 금강산 흔적은 없네
16.01.09. 22:4
232. 나그네인생
나그네길 인생의 길
그리움을 달빛에 달래기도 하고
네온처럼 황홀하기도 하고
인생길은 아무도 모르는 첩경을 가노니
생명이 있는 한 가는 길이 인생길
16.01.08. 17:51
231. 소한이 간다
소한집에 대한이 놀러가서 보니
한심스럽다..
.이 집 주인 소한이 반바지에 런닝 걸치고
간다는 곳이 개울물 속으로 고기잡으러 가네
다시는 대한이 소한집에서 얼어죽었다는 소리 마오.
16.01.07. 20:41
230. 붉은 원숭이
붉은 색을 상징하는 병(丙)과
은연중 사람 비슷한 원숭이의 띠 신(申)을 합쳐
원은 붉은 원숭이띠 해라고 하여 병신년(丙申年)이라 한다.
숭(흉)보지 마 따라서 흉내 낸다고
이로울 때도 있지. 바나나 딸 때.
16.01.04. 18:30
229. 원숭이띠
원숭이 해에
숭물은 아닌 원숭이
이름하여 잔나비라 하고
띠로 말하자면 아홉번째 띠라네
16.01.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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