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스크랩] 난꽃

운산 최의상 2012. 1. 29. 16:33

 

 

              난 꽃

                                      운산/최의상

아무 뜻 없이

시계바늘만 움직이던 어느 날

난 꽃대가 솟아올라

온 집안을 환하게 한다.

 

할 일 없이 물만 주었는데

울림이 있는 듯

간결한 사랑을 말하는 듯

부끄러워했다.

 

마지막을

기다리는

네 자태가 그리 곱고도

아름다웠는데...

 

내년 여름 기다리며

난 잎에 속삭였다.

사랑해

여인처럼...

 

                  2011년 12월 11일

                        화분 여덟 개중 네 개의 난에서

                      여름내 꽃이 피고 졌다. 하란 지고

                      춘란이 시든 것은 11월 말이다.

                     그 그 하란과 춘란의 꽃을 그리며...

 

 

 2012년 1월 24일 冬蘭을 피었습니다. 금화산이

2011년 2월에 핀 금화산 난 꽃이 진지 일년이 거의 다 되어 

또 그  금화산 난꽃이 피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여기 사진을 올리니 같이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섯 봉우리중 두 개가 환상적으로 피었습니다.

 

 

  귀하게 가꾸지도 못하고 잎 줄기 한 번 제대로 닦아 주지도 못하였는데 저리 고운 선물을 주네요

 

   멀지 않아 저 네개의 봉우리에서도 요염한 자태로 미소지을 것을 예견합니다.

 

 

  지금 피고 있는데 난꽃이 시들어 떨어지는 시간을 생각하고 싶지는 않군요.

 

 

 저 요염하면서도 고상한 자태를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 冬蘭을...

 

     이름다움 그 차체를

     보면 됩니다.

     冬蘭을...

 

 

 

 

 

 

 

출처 : 서라벌문예원
글쓴이 : 운산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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