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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멈니까?-김동길박사-

운산 최의상 2016. 9. 14. 07:14

 

 

이게 멈니까?

                                         -김동길박사-

나는 아주 옛날 사람이라 이 문명시대에

아직도 원고지에 볼펜으로 원고를 쓴다.

인터넷에 올리는 ‘자유의 파수꾼’ 2,997장을 그렇게 썼고

오늘도 여전히 펜으로 원고지에 이 글을 쓴다.

 

3번 생각 끝에 한마디 한다

나도 여러분도 속 뒤집히는 일을 많이 봤지만

참고 이날까지 살아왔다.

그러나 참을 만큼 참았지만 더는 못 참겠다고

‘목에 칼이 꽂혀도’라는 엄포아래 글을 썼다.

 

오늘의 한국인에게 커다란 약점이 하나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다.

한마디로 성미가 급하다는 것이다.

한국에 온 외국 관광객들이 맨 먼저 배운 말이 ‘빨리 빨리’이다.

외국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할 때 “제일 빨리 되는 걸 주세요”라고

주문하는 국민이 한국인 말고 또 있을까?

 

중국의 옛글에 삼사일언(三思一言)이 있다.

말 한마디 내뱉기 전에 세 번 생각해 보라는 뜻이다.

우리는 참지 못해 말부터 해놓고 고생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나도 이제 세 번을 생각했으니 한마디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 말을 했기에 내 목에 칼이 꽂힌다 해도 할 말을 하고 말 것이다.

 

광화문 세월호 천막철거할 때가 지났다

 

첫째, 광화문 충무공 동상 앞에 콘크리트를 깔고

세워진 세월호 유가족들

서울시장이 서울시 치안을 담당한 경찰을 동원하여

즉시 철거해야 한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이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있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과격시위에 가담하여 경찰에게 폭행을 가하는

사람들은 징역에 처하지

않고는 나라의 치안을

유지할 수 없다.

그런 자들을 번번이 무죄 석방하는 사법부

공직자가 있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마땅히

처단돼야 한다.

 

셋째, 한국에 따드 배치를 결사반대하는 자는

그가 죽더라도 슬퍼하지 말아야 한다.

그가 죽기를 기다리다가 때를 놓치면

우리는 중국의 속국이 되고 말 것이다.

중국은 먼저 북핵을 제거하고 우리에게

따드 철거를 부탁하는 것이 순리이다.

 

우리는 참을 만큼 참아왔다.

(見義不爲 無勇也)라고 했다.

나도 ‘용기 있는 노인’처럼 의롭게 살다가 가려한다.

 

‘너 죽고 나 살자’식 노동운동 안돼

 

오늘 네 번째는 남들이 말하기 꺼려하는

노조의 불법투쟁을 전적으로 비판한다.

“기업이 망해도 노조는 산다”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

이 사람들은 임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 생활이 윤택해 지기를 바라는 조심스런 사람이어야 하는데 언제나 ‘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으로 투쟁하니 일반 국민들은 보고만 있으라는 말인가?

나라가 망해도? 정부는 왜 노동개혁을 말만 하고 단행하지 못하는가?

이러다가 우리는 다 죽게 된다.

 

다섯 번째는 제주 4.3 사태의 엄정한 재평가이다.

국민화합 차원에서 4.3 기념일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 일로 인해 죄 없는 도민들이 목숨을 잃은 것은

아픈 일이지만 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한 공비들의 편을 들고

공비토벌에 나선 군인과 경찰을 역적으로 모는 일을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끝으로 광주항쟁에 관해 한마디 하면 5.18의 진상은

아직도 전모가 덜 밝혀졌다는 점이다.

광주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현지로 급파된 국군 특수부대의 잔인무도한

진압현장을 매체를 통해 여러 번 보았다.

만일 국군의 수준이 그렇게 밖에 안 되는 것이라면 국가방위의 중책을

맡길 수 있을까 의심도 생긴다.

그러니 진상의 전모가 더 밝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옮겨온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