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라벌 문예에서 시인 된 안준탁 원장(왼쪽부터 이창선 회장, 안준탁 시인) © 조영관
기자 | |
하얀 가운을 입고 항상 친근한 미소를 머금고
오늘도 환자들과 함께 울고 웃는 편안한 이웃 안준탁 원장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훌륭한 삶의 표본을 보여 주는 분이다.
오랜 세월
그를 옆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 의사로서의 열정 뿐만이 아니라 시인(詩人)으로서의 순수한 영혼을 지닌 소유자로서 삶의 현장에서는 열심히
환자들을 돌봐 주고, 지역사회에서는 열심히 봉사하며 많은 사람’으로 소문나 있다.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을 묵묵히
실천해 가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안 원장의 청년기 활동에서도 잘 나타난다. 1987년도 의과대학을 다니며 용봉문학회와 무등원에서
문학을 수학(受學) 하면서 과대표와 문학반장 편집장으로 사회변혁운동을 하면서 시위로 잡혀가기도 했다. 이 땅에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노력했던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지금도 지역사회에 빛과 같은 역할을 남모르게 행하며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라이온스에서 자원봉사회에서 그리고 ‘노인요양원’에서 홀로 되신 어르신들의 고독사(孤獨死)에도 관심을 가지고 두 손을 걷어붙이고 달려가 장례를
치러주고 있다.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오블리스노블리제를 몸소 행하고 있는 의리 있는 하얀 가운의 미소천사의 선행은 내일도 계속 될
것이기에 그의 모습에서 희망을 바라본다.
안원장은 최근 서라벌문예 제24호 신인 작품상에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다.
학창시절부터 써온 시는 1600편이 되는데 이제야 빛을 보았다.
가을이 멋지게 익어가는 아름다운 시간에 사랑을 담기에
시 만한 것이 없다.
시를 통해 눈부신 파란 새싹 같은 희망을 본다.
우리 모두가 시인이요, 시 속에서 주인공들이 될 수
있다.
서라벌문예원에서 시인 당선작으로 선정한 박가을 시인(문학평론가)은
“ 감성이 가을 낙엽처럼 채색되었다.
안준탁 시인의 작품은 일상적인 언어를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를 구사하였고
서술적인 표현으로 다양하게 시 작품 활동을 하였다“고 신인 작품상의
심사평을 했다.
안준탁 시인은 신인 작품상 당선소감에서
“쉬고 싶을때, 위로 받고 싶을때 ,나누고 싶을때, 저는 그곳에 가서
글을 썼습니다.
정말 편안한 것이 시입니다.
꼭 되고 싶었던 시인, '시작이 반이다'라는 진리와 첫 마음 첫 걸음을 떼는 낮은
마음으로
겸손하게 정도를 지키는 문학인이 되겠습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안 원장은 환한 웃음을 가진 시인이다. 시인 타이틀을
갖지 않아도
평소에 시 쓰기에 대한 열정과 자유함이 있다. 그의 나눔과 열정은 아름답다.
그대 곁에 함께
있으리라 - 안준탁
스치는 바람에도
이른 아침 영롱한 이슬 먹은
풀잎에서도 물안개 피는
강가에도
그리움이 병 되어 뒤척이는 이 밤
소복소복 함박눈이 내리네.
해질녘 더 찬란하게
마지막 열정을 토하는
황혼에도
목화솜 처럼 몽글몽글 피어난 눈송이에도
그 어느곳 언제나 어느때나
그대곁에 함께
있으리라.
* 안준탁 시인 소개전남대학교 의학과 졸업, 2001년 해군대위 전역, 2003년
남해군 보건소장 역임.
2004년 피부비뇨기과 과장 역임. 현재 서산 충서라이온스 이사, 서산 시민포럼 이사
현재 서산
‘강남피부비뇨기과의원’ 원장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인물뉴스닷컴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인물뉴스닷컴에
있습니다.<인물뉴스닷컴/ 조영관기자(편집국장)
choyk4340@daum.net>
2015년 10월
23일 06시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