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홍문.
금산의 관문이며 신라중기 원효대사가 두 굴을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이라고 한다.
금산은 한마디로 "억" "세상에!" 소리가 입에서 저절로 나게 만든다.
경치와 조망들이 그러하게 만들기 때문..
가는곳마다, 발길 닿는곳마다 고갤 들기만 하면 전부 보이는건 한폭의 산수화.
그 풍경앞에 나도 모르게 발길 멈추게 되고 한참을 서성대곤 한다.
바다와, 기암괴석, 그리고 운치있는 산장,상사암, 아름다운 사찰 보리암,쌍무지개를 닮은 쌍홍문까지
전부가 감탄과 탄성을 내지르게 만들고 금산은 그것이 매력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는 말, 금산 금산~ 그렇게 노랠 부르듯히 감탄했구나~~ 하는 생각이...^^
사실 이곳 금산에 첨 온것은 아니다.
두여해 전, 여름휴가때 금산을 산행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레 비가 내려 운무로 가득하여
금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운무 낀 보리암만 아쉬움 남기고 구경하고 갔었다.
그 후, 언젠간 금산을 꼭 가리라~ 생각해두다가 이번 기념일 여행에 금산산행을 집어 넣었다.
정말 그 아름다운 경치들을 보니 속이 후련하고 더 이상 금산 노랠 부르지 않을것 같다.
또한 가파르거나 힘들지 않아 더욱 산행길이 즐거운..
수석시장 방불케 하는 경치까지 최고의 산 금산이 아닐까~~ 싶다.
독바위라고 했던가~ 가물 가물..ㅋ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삼남제일의 명산으로
금강산을 빼 닮았다 하여 소금강 혹은 남해의 금강이라고 불리운다.
합천에 남산 제일봉도 가야산도, 설악산도 빼어 나다지만
금산은 또 다른 모습이 매력이다.
굴속에서 보이는 것은 장군바위.
장군바위도 멋스럽고 정말 장군다운 포스가 물씬~
그 장군바위를 다른각도로 담아보기도...
굴속에 들어와 고갤 드니 바위 천장에도 뚫려있는..
마치 나뭇잎 모양으로 뚫려있다. 정말 신기하고 감탄을 하게 만든 쌍홍문.
굴속에서 경치에 감탄하다가 실수로 뒤로 넘어질수도 있다는..ㅎ
어마어마한 기암의 쌍홍문에 굴이 몇개가 있는데 범상치 않은 모습에 넋을 놓게 된다.
쌍홍문 동굴속에 정겨운 돌계단 길~
삼중으로 보이는 굴( 창)
쌍홍문을 나와 기암을 다시 보면 사람이 겨우 지나 갈 개구멍 같은 굴이 있다.
가까이 들이대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누가 굴을 파낸것은 아닐테고 자연적인 크고작은 굴들이 신기할 따름이다.
바람에 연주하는 사르락 사르락~ 대잎들의 연주소리 좋고~
장군바위의 또 다른 각도로 바라보니 사람 옆얼굴 같기도 하고 사자포스도 닮은것도 같고..
진초록으로 뒤덮은것은 머리결과 그 뒤에 한그루 멋진 소나무.
캬~! 장군바위가 정면에서 보는것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모습에 자꾸 발길만 더디어 진다.
장군바위 넘어 보이는 바다는 상주해수욕장과 삼각형이 목섬.
왼쪽부분에 굴처럼 보이는곳이 "음성굴" 이라 한다.
이 동굴은 바닥을 두드리면 장구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그 소리를 들으면 노래를 부르게 하고 춤을 추게 하는 신비한 힘을 준다는 전설이 있다.
고즈넉한 보리암 오르는 길~
소박함과 함께 예쁜 길이다.
보리암 하면 해수관음상과 삼층석탑이 유명하며 자랑거리이다.
뒤를 바라보면 그림처럼 다가온다.
보리암의 삼층석탑.
이곳 석탑에서 바라 보는 주변의 가암들과 아름다운 보리암,그리고 바다풍경
너무 멋진 풍경이 그려진다.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때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고찰로 전국 3대 기도도량중 하나.
금방이라도 비상할 자세인 아름다운 기와와 단청.
분위기~~^^
스님들이 머무는 요사채 담 넘어 보이는 거북이 한마리
거북이가 금산 구경하러 기어 오르나 보다.
중간에 거북이 힘을쓰며 올라오는 모습.
이성계가 기도 했던곳이라는 삼불암이었던가~~
(밑으로 보이는 기와)
부처님의 옆모습 같은 형상의 바위(오른쪽)
중간바위는 꼭 남근석처럼 생겼는데 떨어질듯 갸우뚱한 자태의 기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금산 정상(망대).(681M)
정상에 오르면 짙푸른바다 상주해수욕장과 기암들이 환상적인 풍경을 그려준다.
금산에서 제일 높은봉우리이며 남해바다를 조망할수 있는 곳이라 하여 망대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또한 금산 38경과 장엄한 일출이 절경이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 된 봉수대라고 한다.
불독이라는 개처럼 생긴 기암
그 기암 넘어 쉽게 올라올수 있는 보리암 오는 길이(제 2 주차장) 보인다.
정상인 망대에서 내려와 금산산장으로 가다보면
연보랏빛 얼레지들이 군락을 이루고 가득 피어있다.
설악산 흔들바위처럼 예쁘지 않아도
금산의 흔들바위는 모양새도 또 달라 재미있다.
기암에 둘려쌓인 예쁘고 소박한 금산 산장.
아! 정말 좋은~^^
오랜세월동안 손때가 묻을때로 묻어버린 운치있는 금산의 유일한 금산 산장.
그 소박함이 끌리게 한다.
마루도 정겹고 옛날 방문에 방안의 모습까지
마치 고향집에서 먹는 듯한 기분이 묘하다.
또한 경상도의 억세고 구수한 사투리로 주문을 받는 할머니모습도 역시 재미있는..
뭐라고예~ 못알아 듣겠다 아이가~ㅋㅋ
자연과 더불어 멋진 조망앞에서 먹는 점심은 정말 이루 말할 필요없이 꿀맛이다.
금산산장에서의 소박한 밥상.
소박한 그 밥상이 엄마표 밥상이어서 그런지 반찬도 모두 감칠맛이 났다.
그 외에 도토리묵에 막걸리도 파전도 있다.
막걸리는 할머니께서 직접 만드신건데 맛이 아주 기막히다는...
술~술~술 들이마시게 된다는..(그러다 취할정도로 마시는것은 금물.)
중간바위를 잘 보면 뽀뽀 하는 모습의 바위가 보인다.ㅎ
상사암쪽으로 가면서 만난 진달래꽃. 색감이 너무 예쁘다.
경치좋은 곳에서 자라 그런지 분홍색이 아주 사랑스러운^^
상사바위쪽으로 가면서 위용스런 기암들이 있는 경치가 압권이다.
금산은 어디로 발길을 가든 모두 아름다운 풍경만 볼수있어 그저 탄성만을 지르게 된다.
그래서 금산 금산 하는 것 인지도....
뒤에 보면 5형제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다.
상사바위 근처의 멋스런 기암들,
온통 수석시장을 방불케 한다.
사실 상사바위는 절벽에 있어서 상사바위 바로 앞이지만 잘 안보인다.
제석봉에 가서야 상사바위를 제대로 볼수 있다는..
희한하게 둥근 원을 그린 바위속으로 멀리 "일월봉"이 보인다.
마치 살이 통통하게 찐 애벌레 형상이 신기 할 따름.
제석봉에서 바라 본 상사바위(상사암).
상사바위의 전설 이야기로는
옛날 남해 상주에 한 사나이가 살고 있었는데
이웃에 사는 여인에게 반하여 상사병에 걸렸는데 이를 알아차린 여인이 이곳에서
사나이의 마음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사랑를 이루웠다는 전설이 전해졌다고 하여 상사암이라고 불렀다 한다.
바다조망과 어우러진 상사바위가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다.
우뚝 솟은 일월봉 옆으로 보리암이 아스라이...
기암과 함께 고즈넉한 보리암 산사풍경이 환상적이다.
등산한 코스:금산 탐방지원센터-쌍홍문- 보리암-금산 정상- 상사바위- 제석봉- 쌍홍문- 금산 탐방센터 주차장 원점희귀
산행시간:3시간 30분 정도( 개인차이 있음)
반나절이면 금산과 보리암을 같이 둘러볼수 있고
또한 주변의 상주해수욕장과 유채꽃 마을도 들리면 좋다.
보통 남해 여행시에 제 2주차장으로 가서 보리암만 쉽게 만나고 가시는데
그것보다 기암들과 어우러진 금산도 함께 한다면(가파르지 않고 산책하듯이 금산을 돌아볼수 있음)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경치와 조망을 감상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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