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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운산 최의상 2017. 1. 30. 21:21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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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밑바닥 이하에서 죄가 되지 않는 행동을 하면 이상하게 여겨지던 그런 삶을 그토록 완전하게 변화시킨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늘 감격과 감탄의 삶을 살았기에, 죤 뉴턴(John Newton, 1725~1807)(323장)목사의 설교와 저술의 주제는 언제나“주의 놀라우신 은혜”였다.

    그의 감격을 쏟아놓은 자서전과 같은 그의 찬송“놀라우신 주의 은혜(Amazing grace)”는 누구에게나 큰 감동을 주는 찬송이다. 이는 그의 나이 54세 되던 1779 년에 작시하여 같은 해에 그와 월리엄 카우퍼(William Cowper, 1731~1800)(117장)가 같이 펴낸 [올니 찬송가(Olney Hymns)] 제1권 41장으로 [신앙의 회상과 기대 (Faith's Reuiew and Expectation)] 이란 제목으로 4행시 6절을 실었었는데, 현제의 1,2,3절은 원문 그대로이고 4,5,6절은 생략되었으며, “When we've been there ten thousand years”로 시작하는 현제의 4절은 죤 뤼즈 (John P. Rees,1828~1900) 의, 시라고 빌리. 그레이엄 (Billy Graham) 목사는 주장하나 확실치는 않다. 왜냐하면 그 시 한절이 원첼 (R. Winchell) 이 1829년에 편찬한 [침례교 노래집(The Baptist Songsters)]과 같은 19세기 여러 미국 수집에 작자 미상의 찬송가“새 예루살렘 복된 집(Jerusalem, my happy home)”(구225장)의 마지막 절로 사용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작가 불명의 4행시 한절이 1910년에 에드윈 오델로 엑셀(Rev. Edwin Othello Excell, 1851~1921)목사가 펴낸 [대관 찬송가(Coronation Hymns)]에 뉴턴의 찬송가 3절과 더불어 제4절이 되어 828장으로 실려있었다. 뉴턴의 이 찬송은 이 보다 먼저 엑셀 목사의 수집에 실린 적이 있으나 4절과 결합시킨 것이 처음이요, 다음해인 1911년에 로버트 콜맨 (Robert H. Coleman)의 [새 복음(The New Evangel)]에도 실렸는데 엑셀 목사가 시카고에서 인쇄한 것이었다. 이것이 콜맨이 펴낸 두 번째 수집이요, 그 후 30년 내내 이 형태의 찬송으로 현제의 곡과 결합시켜 남부 침례교도들 간의 널리 불리다가 현제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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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송은 역대상 17: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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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여호와 하나님 나는 누구며

내 집은 무엇이 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으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같이 여기셨나이다.

 

의 말씀이 바탕이 된 것으로 되어있다. 원문 시와 우리 찬송시로 내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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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찬송시)

1절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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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찬송시)

1절   놀라우신 은혜, 그 음성 얼마나 감미로운지

그 은혜 나 같이 가련한 것 구원하셨도다.

한 때 잃었던 나, 이젠 찾았고

눈멀었었으나 이젠 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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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6:23)”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죤 뉴턴이 저질러 놓은 그 엄청난 죄와 수치를 사함받기에는 너무나 컸다. 즉, 인간의 생명의 존엄성을 모르고 짐승을 잡듯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마구 잡이로 잡아다가 미국 남부 농장에 팔던 일, 노예선 선장으로서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킬까봐 발과 손에 작고를 채워 배의 갑판에 생선을 잡아 말리 듯 뉘어 놓았던 일, 그들의 손과 발에서는 피가 흘렀고, 아픔을 이기다 못해 죽어간 노예들이 적지 않았으니 말이다. 결국 그는 살인자요 죄라고 하는 죄는 아니진 것이 없는 철저한 죄인이다. 그런 뉴턴이 구원 받았으니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다고 하는 것을 만입이 있어도 다 나타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놀라우신 은혜가 그토록 감미롭다고 했고, 그 은혜가 그토록 가련한 것을 구원하셨다고 감격해 하고 있다. 한 때 진흙과 같은 죄의 수렁에 빠져 완전히 파묻혀, 잃었던 그가 이제는 살아 나왔고 그렇게 눈이 어두워 죄가 죄인지 조차 분간치 못하던 그가 눈이 밝아져 죄를 구분하게 되었으니 그것이 놀라운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때, 빌라도가 명절을 당하면 총독이 무리의 소원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주는 전례가 있어, 유명한 죄수 바라바를 놓아주랴, 아니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놓아주랴 할 때 무리들은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하였다. 예수께서 대신 죽으셨기 때문에 그 흉악한 죄수 바라바가 놓임을 받아 자유인이 된 것 같이 하나님은 죄 없으신 독생자 예수를 죽게 하시고 흉악한 죄수인 우리들을 자유케 하셨으니 이 은혜, 이 사랑을 어쩌다 감사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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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찬송시)

2절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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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찬송시)

2절   두려워 할 줄 알게 가르쳐 주신 것이 주님의 은혜요

두려움에서 놓임 받게 하신 것도 주님의 은혜라

내가 처음 믿던 그 시간

은혜가 얼마나 귀하게 나타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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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놀라운 은혜가 그를 확신 시켰고, 그 은혜가 하나님의 평화를 주신다는 것이다. 세상의 죄와 수치, 공포도 두려워 할 줄 몰랐던 자기에게 두려워하도록 가르쳐 주신 것이 또한 큰 은혜요, 그 많은 죄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용서 받았다는 확신이 그의 마음을 메울 때, 그는 감격하여 그 놀라운 은혜와 그 마음에서 두려움이 사라진 그 은혜에 대하여 늘 눈물로 감사했던 것이다. 멜 트라 터(Mel Trotter)라는 알코올 중독자가 있었다. 술 없이는 잠시도 견디지 못하는 그는 늘 취해 있었고, 가산은 다 탕진 되었다. 어느 날, 집의 어린 딸이 병으로 앓아누워 신음하고 있을 때 부인이 돈을 구해다 주며 딸의 약을 사오라고 보냈다. 때마침 술기운이 떨어질 무렵 술집 앞을 그대로 지나치지 못해 술집에 들어가 딱 한잔만 마신다는 것이 그만 그 돈을 다 탕진해 버렸다. 곤드레가 되어 집에 들어와 보니 어린 딸은 이미 숨져 있었다. 이 중독자 아버지는 양심의 가책도 없어 조금도 슬픔이 없었다. 그 뿐이랴, 딸의 장례 날 예쁜 신을 신겨 관에 넣었는데 알코올기가 떨어져 가니 그것을 이기지 못하여 관에 누워있는 죽은 딸의 신발까지 벗겨서 전당포에 잡히고 그 돈으로 술을 마셨다. 양심에 화인 맞은 그가 부끄러움이나 수치를 알 리가 없었다. 그러던 그가 하나님의 은혜에 사로잡혀 구원받고 술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술의 노예가 된 자들을 구원하는 도구로 그를 사용하셨다. 그는 미국 그랜드 래피즈(Grand Rapids)에서 구조 선교대원(Rescue Mission)의 일원이 되어 과거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에 앞장서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해 냈고 영국까지 건너가서 활약했다. 죄와 수치를 몰랐던 그가 오히려 그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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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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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 나리로다.

(사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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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찬송시)

3절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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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찬송시)

3절   많은 위험과 올가미와 함정을 지나

나 이미 여기 왔도다.

이때껏 무사히 오게 한 것 주님의 은혜요

그 은혜 날 천국으로 인도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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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위험과 목숨을 노렸던 함정을 무사히 지나온 것이 크나큰 은혜요, 그 은혜의 인도하심이 천국 본향까지 무사히 인도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노래했다. 뉴턴 목사가 스스로 저지른 죄과로 당하는 고통과 수치로 인해 자살을 기도했을 때 주님은 사랑하는 여인 매리 카틀렛과 어머님의 사랑을 보여주셔서 자살을 포기하게 하셨고 열병에 걸려 죽을 지경에서도 주님은 구해 주셨으며, 배에서 술이 만취되어 소란을 피우다 모자 때문에 바다에 뛰어 들려고 했을 때 붙들어 주셨고, 배에서 자기가 작은 보트로 심부름 가게 되어 있었던 것을 다른 사람이 익사하여 극적으로 죽음을 피할 수 있었던 일, 영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뉴펀들랜드에서 폭풍을 만나 배가 부서져 죽을 뻔 했던 일, 노예 선장으로 항해할 때 배를 탈취하려던 음모로 선장인 자신의 생명을 잃을 뻔 했던 위험 등 말할 수 없이 많은 위험과 올무를 무사히 지나온 것들이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도저히 무사할 수 없었던 일들임을 그는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토록 자신을 보호해 주신 주님의 은혜가 장래에도 끝까지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것이다. 전투가 한찬 심한 어떤 일선 사단에 근무하는 한 병사가 자기는 별로 운동하고 다니거나 부탁조차 하지 않는데 안전한 요직으로만 돌려 지더라는 것이다. 너무나 이상하게 생각되어 알아보려고 했으나 알 길이 없었다. 어느 날, 사단장실에서 호출이 있었다. 한 병사로서 사단장실을 들어간다는 것이 너무나 엄청난 일이어서 두려워 떨고 있는데 전속 부관이 그를 태워다 사단장실로 안내했다. 사단장은 웃으며“네가 평양 아무개 목사님의 손자지?”하고 물었다. “네”하고 대답한 그는 그때야 짐작이 갔다. 사단장은 말하기를, “너의 할아버님은 훌륭하신 분이시다. 교계에서도 훌륭하시지만 우리 국가적으로도 더 없이 훌륭한 분이시다. 3.1운동 때 33인 중 한분이라서가 아니라 나라와 겨레를 그토록 사랑하신 분이시지.”라고 하며 저녁을 같이 먹자고 불렀다는 것이다. 사단장이 전속되게 되어 있어서 그 병사를 육군 본부로 명령상신 했으니 곧 떠날 준비를 하라는 것이었다. 훌륭한 할아버지 덕분에 자신도 모르게 엄청난 보호와 사랑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우리 자신도 모르게 엄청난 보호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 은혜를 어찌 다 말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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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찬송시)

4절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 하리라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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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찬송시)

4절   해처럼 밝게 빛나는 천국에서

우리가 오래 오래 살았다 해도

우리가 처음 주를 찬양했던 것보다

더 많은 찬양을 주께 드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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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끊임없는 영원한 은혜가 우리의 영원한 노래요, 찬양의 제목이 된다는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대로 이 4절은 뉴턴 목사의 원작은 아니나 계속성을 유지한 훌륭한 찬송시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화려한 천국에서 오래 오래 살면 그 화려함에 도취되어 과거 구속받은 그 은혜를 다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주님의 은혜가 너무 크고 감사하여 아무리 화려한 천국에서 오래 산다 해도 처음 주를 찬양했던 것보다 더 많은 찬양을 드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지금 알고 있는 것이 만분의 일도 안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광스런 몸으로 천국에 갔을 때는 몰랐던 그 엄청난 은혜를 알게 될 것이니 더욱더 우리의 찬양은 감격으로 더 높아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니 종교 개혁의 좌우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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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ce alone.

Through faith alone

To God alone

Be the glory.

 

오직 은혜로만

오직 믿음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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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한 말이 얼마나 진실 된 말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도저히 구원 받을 수 없었음을 알고 믿을 때 구원 받을 자격을 구비하게 됨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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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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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원시 중 생략된 4, 5, 6절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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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   주께서 내게 선히 약속하시었네.

그의 말씀이 내 소망 든든케 하도다.

주는 나의 방패요 기업이 되시리니

내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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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절   분명 이 몸과 마음 쓸모없게 되고

육신 생명 끊어지리니

기쁨과 화평의 삶을

휘장 안에서 소유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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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절   머잖아 이 땅이 눈처럼 녹아지고

태양이 빛을 잃을 지라도

이 땅에서 날 부르신 하나님

영원히 나의 소유 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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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이후, 올니 교회에서는 재미있는 옛 전통이 되 살아났다.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화요일(통회의 화요일/Shrove Tuesday)에 가지는 그 해의 팬케이크(Pancake) 경주로서, 부인들이 도심지에서 교회까지 팬케이크를 뒤집으며 달린다. 예배 때, 우승자를 발표하고 뒤이어 회중들이“놀라운 은혜(Amazing grace)”를 부르며 다른 올니 애창 찬송가들을 뒤 따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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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송 곡  AMAZING GRACE

 

초기 미국 남동부의 민요풍의 곡인 이 찬송곡은 그의 기원이 불분명하다. 일설에 의하면 19세기 초 미국 남부 농장에서 불리었던 “사랑하는 어린양(Loving Lamb)”이라고 하는 민요곡이었다고 한다. 이 곡이 처음 출판되기는 아마 1831년, 제임스 카렐(James P. Carrell)과 데이빋 크레이턴(David s. Clayton)등이 버지니아 레바논(Lebanon)에서 편찬한 네모꼴 악곡집인 [버지니아 화성(Virginia Harmony)]에서 수록된 것으로 부터다. 이 찬송곡이 유명해지자 NEW BRITAIN, HARMONY GROVE, SYM-

PHONY, SOLON, REDEMPTION 등 여러 찬송곡명이 붙여졌고, 19세기 미국 남부에서 출판한 대개의 네모꼴 음표 곡집에 수록되었었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릭던 멕코이 맥인토쉬 (Rigdon McCoy Mclntosh)가 편집 출판한 많은 수집에 이 옛 네모꼴 음표 곡들을 많이 포함 시킬 때 네모꼴에서 똑 바른 모양의 악곡으로 바꾸었던 것이다. 현제의 곡 형태는 에드윈 오델로 엑셀(Edwin Othello Excell)이 편곡한 것으로 1900년 그의 [주의 찬양을 영광스럽게 하라(Mare His Praise Clorious)]에 제 235장으로 실렸었던 것이다.

   21c 아가페 해설 찬송가에 가사는 성공회 신부였던 뉴턴(1725~1807)의 작품이다. 그는 본래 해군 장교였으나 탈영을 하다가 붙잡혀 노예선 에서 일을 하던 중 탈출하여 예수를 믿게 되었다. 이 찬송가 가사는 회개한 그의 신앙고백으로 본래는 3절이었으나, 후에 존 리스(John Rees,1828~1900)가 4절을 붙였다. 곡은 영국의 청교도들 사이에 전래되던 민요곡을 엑셀(1851~1921)이 편곡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출처 : 숲속기도동산
글쓴이 : 悟波/金光訓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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