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문인협회 제9차 2015년 정기총회
기획부회장 최의상
일시 : 2015년2월25일 18:30시
장소 : 서울 관악구 평창빌딩 1층
식순
1, 사회자 홍주섭 사무처장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는 작고문인에 대한 묵념으로 대신함
2. 회장인사
1) 9차정기총회에서 제6대임원의 활성화로 활기차게 맥을 이어가자
2) 제6대임원의 위촉장을 수여하고 공로가 있으신 분에게 표창하겠습니다.
3) 서라벌문예 제24호를 준비중에 있으니 원고를 원고방에 올려 주시고 전망있는 신인을 발굴에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이미 발표한 2015년 추진계획 실천에 담당 부서에서 추진하여 좋은 성과 거두기를 바랍 니다.
서라벌문인협회 2015년도 사업계획(안)
회장 이창선 2015/02/15
서라벌 문인협회 2015년도 사업계획 (안)을 아래와 같이 공지 합니다
1, 정기 모임(월1회) :매월 4주차 수요일 18:30~
장소: 1안)서라벌문예원 사무실(평창빌딩 4층)- 짝수월
2안)서울 시내 장소 선정후 순환-홀수월
내용: 시낭송회 및 친교 활동
2, 서라벌문예지 출판기념식 및 등단식 적극 참여-행사 결정시
내용: 신인작가 발굴 지원 및 본인 작품 원고 기고
3, 서라벌문예 카페 활성화 - 작품 게제 및 댓글 참여
4, 시화전 및 시낭송회 : 5월-6월
장소: 선정중 내용: 회원 작품 모집 시 적극 참여
5, 문학기행: 9월-10월중
6, 동인문집 9집 발간:11월-12월
7, 친교활동: 산행 내용: 이창선 회장에게 연락시 산행 동행 및 가이드
8, 기타: 서라벌문예원 및 문인협회 발전을 위한 임시 모임-수시
2015.02.25
서라벌문인협회 회장 이 창 선
5) 매월 정기모임에 임원은 물론 회원들이 자진하여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6) 회원소개-
정영옥(명예회장, 원장), 이창선(회장). 이정석(수석부회장) 장건섭(위원장)
고명진(직전회장) 신윤호(감사) 홍주섭(사무처장-남). 최현숙(사무처장-여)
이수동(강원도지회장). 한경은(편집부회장), 김경임(1.낭송분과위원장) 이경선(장2.낭송분과위원장).
전재득(내무부회장). 남명희(대외협력부회장). 김윤구(대외협력부회장) 정다운(자문부회장).
최의상(기회부회장). 지창경(재무부회장). 선정화(경인지회장). 고금석(홍보부회장). (20명)
사정에 의하여 전화로 불참을 알린 문인-소경숙. 전상순. 신만근. 구본식. 조영미. 최경자
내빈 사색의 향기에 근무하시는 이영준 상임이사. 김혜련외1명.
열린순창일보 본부장 (총30명)
3.고명진 직전 회장 인사
오늘 여러분과 만나서 반갑습니다. 참가하는데 노력하며 협조하겠습니다.
4. 정영옥 명예회장 및 서라벌문예원 원장 격려사
1) 서라벌문인협회 9년, 사색의 향기 11년으로 금년 20년이 되는 해여서 의미가 있습니다.
2) 서라벌문인협회 및 서라벌문예원의 문학적 지역 활동과 상상문화를 통한 사색의 향기의 문화, 예술 및 문학기행 활동의 교류를 통하여 적극적이고 전국적인 활동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하여 준비 중에 있으니 힘을 내시고 좋은 작품 많이 쓰시고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 감사보고는 [문협*공지] 서라벌문인협회예산집행 및 감사결과보고.hwp(2015.2.26) 참조
연회비 및 기부금 납부현황(2014년도)은 [문협*공지방] 서라벌문인협회 2014년도 회비 및 찬조금 현황 hwp.(2015.2,26) 참조
6. 공로패 수여- 신윤호 시인. 최의상 시인
7. 위촉장 수여- 감사 신윤호외 19명
8. 시낭송회
1) 최의상 시인
달밤,박꽃 같은 여인은
최의상
바람 부는 언덕에
박꽃 같은 여인이 웃고 있어요.
웃고 있는 여심에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가
바람 되어 영글어주오
이 언덕에서 우리들은
선남선녀가 되어
찬란한 햇볓만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혼으로
감미로우면서도 싱싱한 청춘의
아니, 인간의 욕망과 영원한 향수를
그 무엇에게도 침해당하여서는 아니 됩니다.
나는 항시
박꽃 같은 여인을 위해
바람 부는 언덕에 서서 기원의 자세로
새로운 창조를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단지,
바람이 어떤 형태로
인간의 표정을 구상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간지러운 미풍에서 시작하여
무서운 템페스트(Tempest)까지
우리는 운명 같은 열정으로
이 바람 부는 언덕에서 감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감당해야 할 바람을
이 언덕에 올라와 맞이하시오.
폭풍이 지난 언덕엔
찬란한 햇빛이 빛나고
장미도, 해당화도 피어
쇠잔한 우리들을 안겨줄 것입니다.
자연은 참으로 따뜻하여
꽃들이 눈물 나도록 기쁨을 안겨줄 것입니다.
그러나 핏물을 뿌린 채로 우리를 한꺼번에
송두리째 앗아가는 잔인함이 있다 해도
나는 바람 부는 언덕에 올라 영원히
박꽃 같은 나의 여인을 맞이할 것입니다.
1965. 7. 29
(美에게)
2) 이경선 시인, 시낭송가
나는 유관순입니다.
3) 정영옥 시인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울려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는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4) 청송 이정석 시인
서라벌문인협회(7행시)
청송 이정석 시인
서로 만나야 하나가 되듯이
문인의 창작심 키워갑시다.
라이트 불빛 환하게 밝히는
을미년 새해 멋진 출발해요
벌주도 즐겁게 한 잔 마시며
청양의 따뜻함을 나눔해요
문 활짝 열고 반기는 온정에
글붙이가 되도록 노력해요
인정을 교감해서 손을 잡고
사랑 키우는 서라벌 됩시다.
협력하는 아름다움에 기쁨 두 배로
만들어 공유합시다.
회자유친하는 서라벌문협으로
거듭나는 시간 됩시다.
5) 장건섭 시인
녹슨 鐵馬에 기대어
장건섭 시인
1
폭음과 불로 격동 치던 날
천둥에 이은 번개로 천지에 간 균열은
단군님의 파아란 하늘
북녘에 또 하나의 검은 하늘을 만들고
그 아랜 붉은 장막을……
그래, 넌 두 하늘 치솟을 수 없어서
불타는 땅이 싫어서 여기 누웠지.
전복돼 피 흘리며 버둥대던 날
울음이 피를 낳던 피의 바다에 인 노도는
명사십리 은모래를 삼켜버리고
금강산에 만발했던 무궁화들……
그러니까, 넌 달리지 않아도 되지.
승객은 없으니까.
철마여, 어젠 시련이었고
그건 상처였다고만 해두자.
2
비둘기 선회하는 자유의 하늘가
어제보다 더 검은 또 하나의 하늘
겨레의 꽃이 피는 번영의 강산 너머
무궁화 시들은 황폐의 땅
그러나 아직은 그냥 조용히 수혈 받는 너여야 한다.
피 묻은 네 등에 겹겹이 슨 녹
피보다 진한 녹을 쥐어뜯는 애절한 손길
일어서서 뛰어보자고 울부짖는 망향민 곁에서
네 흩어진 털 깃을 주우며 울음 우는 아이들
그래서 그렇게 울었구나.
이를 갈았구나.
철마야, 오늘은 새 창조를 위한 휴식
아니 와신상담이라고만 해두자.
3
애한 맺힌 태극기가 거룩히 접히고
농익은 밀감 빛 저녁놀이 봇물 터졌다가 능선 너머 붉은 땅-
해 없는 곳의 물상처럼
야위고 야위어 이윽고는 소멸된다 해도
너는 젖은 눈을 감고 짐짓 잠을 청해서
거뜬한 내일을……
봐라, 저기 네 자유의 품으로 날아들며 유혈의
환호성을 지르는 철새들 있잖니
그리고 내 밤 센 네 곁에서 입김을 불어주마
진서리 내린 밤이 지나고
뜨겁게 밝은 해가 우뚝 솟아
내 거친 입김이 만든 서리- 네몸의 서리에 빛을 내려
그 큰 머리를 치켜들며 기적 울리면
난 네 입에 이제 접은 태극기를……
그러면, 너는 막 달리려무나
하지만 금강산에서는 좀 쉬어야 한다.
철마야, 내일의 성취의욕이고 확신이며
염원이라고, 사명이라고만 해두자.
4
철마야, 내일 통일호가 될 철마야
어제의 상처는 아물었고
오늘의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고만 해두자.
-1981년 9월 현역 시절, 모교 교지의 동문초대기고 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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