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설화 후 "너, 늙어 봤냐?" 노래 동영상 인기 폭발
지난 17일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장에서 설훈 위원장(새정치 민주연합)이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인 쟈니윤(79)씨에게 “한국 에서 60세전후가 정년인 것은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해 노년층의 분노를 사고 있다. 부른 ‘너 늙어 봤냐’라는 노래를 부른 자작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37 만여를 기록하고 있어 화제다. 좋은 식당 한켠에 개량 한복 같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남자 3명과 여자 1명이 테이블에 앉아 노래를 시작한다.
통기타를 든 여자의 선창이 시작되자 옆자리에 남자들은 식탁을 치거나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추임새를 넣는다. 그런데 노래가 시작되면 묘하게도 가사가 퇴직한 동세대 어르신들을 공감하게 만든다. 나를 보고 백수라고 부르지. 월요일엔 등산가고 화요일엔 기원가고 수요일은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는 초상집" 봤단다”라는 대목에선 함께 따라부르는 사람들이 카메라에 손가락을 가리킨다.
하지만 이 노래의 묘미는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을 향한 잘봐달라는 한탄조가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이 노래 가사는 후반부 반전에 있다. 말려도 나는 할 거야. 컴퓨터를 배우고 인터넷을 할 거야. 서양 말도 배우고 중국말도 배우고, 아랍 말도 배워서 이 넓은 세상 구경 떠나 볼 거야” 제 2의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는 노인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는 가사를 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는 초상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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