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천국이야기

[스크랩] 십자가의 길 기도문

운산 최의상 2014. 4. 14. 17:55

십자가의 길

 

 

- 시작성가 : 119 - 1 .2절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시작기도 (제대앞에서)

 

 

사랑하올 주님! 제가 기도하고 싶은 열망이 깊어지게 하소서.

주님께 시간을 후하게 드리는 것이 제게는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저는 아직도 시간에 욕심이 많습니다.

저는 아직도 불평불만에 쌓여있을 때가 많습니다.

저는 여전히 나의 만족만을 채우려는 이기적인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 주님은 단순히 제가 주님 앞에 있는 것

제 벌거벗은 모습을 겸손히 인정하는 것

핑계되지 않고 저의 잘못을 고백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바라시지 않습니다. 주님, 저를 온전히 당신 앞에 봉헌하오니

당신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신비 속으로 저를 초대해 주십시오.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맘속의 주님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처 :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불공정한 판결 앞에 서 계십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뜻이기에 침묵으로 응답하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 예수님, 저는 저를 지배하는 사람들에게서 하느님의 뜻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식 밖의 일이나 저에게 불리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당신의 사형선고를 바라봅니다.

주님, 다시 한 번 하느님의 뜻을 묵상해 봅니다.

아버지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그 어떤 결정도 가능한 것이 아님을 알기에

저도 항변을 거두고 침묵 안에서 받아들이는 당신과 일치하고 싶습니다.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십자가상 아들 예수 십자곁에 성모서서 통곡체읍 하시네

 

 

 

 

 

 

제 2처 : 예수님, 당신께서 십자가를 어깨에 지고 계심을 바라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저도 제 일상의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종종 저의 하루를 망쳐버리는 단조로움을 달게 받겠고, 갖가지 불편함,

여름의 더위 겨울의 추위, 실망과 긴장, 좌절과 걱정도 기꺼이 받겠습니다.

제가 십자가를 짐으로써 저는 주님과 함께,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간다는 것을 자주 되새기게 해 주십시오.

저는 다만 이 한 조각을 지고 갈 뿐이지만

주님은 그 한 조각을 제외한 저의 모든 십자가를 지고 가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 주님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성모근심 지극하사 이 한칼이 그의 영혼 깊이 찌름 이로다

 

 

 

 

 

 

 

제 3처 : 예수님, 당신께서 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넘어지시는 고통을 바라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저의 모든 약점, 짜증과 불평들, 머리 아픈 일들과 몰려오는 피로,

몸과 마음과 영혼의 모든 부족함을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를 위한 당신의 뜻이기 때문에

저는 제 인간성의 모든 약함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이에 따르는 모든 고통을 제 것으로 끌어안겠습니다.

저의 모든 불만 속에서도 만족할 줄 아는 마음으로 채워주시고

당신 뒤를 따라 갈 힘을 주십시오.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특히 복된 성모시요 성자예수 모친이여 어쩜인고 그근심

 

 

 

 

 

 

 

 

제 4처 : 성모님께서 채찍질 당하고 짐승처럼 내 몰리는 아들 예수님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랑하는 아들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이 제가 고통을 겪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당신의 뒤를 따라 제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저도 또한 저의 부모님과 가족들, 자녀들, 친척들, 친구들의 고통을

지켜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도 제 고통을 지켜볼 것입니다. 저도 믿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선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애정 간절 하신모친 존귀하온 그 아들의 고통 슬피 우시네

 

 

 

 

 

 

 

제5처 : 예수님, 다른 이의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이시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깨닫게 해 주십시오

제가 신앙생활을 할 때마다, 거리에 떨어진 휴지 한 장을 주울 때마다,

하찮은 일로 이웃을 도울 때마다,

또는 가게에서나 차 안에서 다른 사람에게 양보할 때마다,

굶주리거나 가난한 이들에게 나의 것을 조금이라도 나눌 때마다,

많은 이를 가르쳐 줄 때마다, 아니면 어떻게든 제 손을 빌려줄 때마다,

누구에게든 상관없이 저의 이름은 시몬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제가 그들에게 베푸는 친절이 실은 당신에게 베푸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눈물 없이 어이 볼꼬 예수모친 애통하여 치명괴롬 당함을

 

 

 

 

 

 

 

제6처 예수님, 피로 얼룩지고 땀으로 젖어 있는 당신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수많은 군중의 욕설과 침 뱉음 속을 뚫고,

당신께 다가와 당신의 얼굴을 닦아 드린 베로니카를 바라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이 여인처럼 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요.

그것은 용기와 자기희생을 요구하는데 저는 약합니다. 제게 힘을 주십시오.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도망치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주님, 제 안에서 생활하시고 제 안에서 활동하시고 제 안에서 사랑을 베푸십시오. 제 안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 안에서... ...

그리하여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이 지상에 당신의 피가 아닌,

당신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드러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그 아들과 한가지로 근심하는 성모보니 뉘통곡치 않으리

 

 

 

 

 

 

 

제 7처 : 예수님께서 또 다시 넘어 지십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힘을 내어 다시 일어나시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당신의 용기를 주십시오. 실패가 저를 무겁게 짖누르고

제가 비참해질 때 당신의 손을 뻗치시어 저를 일으켜 주십시오.

선을 행함에 있어 중단하지 않고 꾸준해야 함을 알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도와주십시오.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당신께서 저와 함께 해 주신다면 주님처럼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사람의죄 대신하여 그 아들의 당하시는 편태형벌 보시네

 

 

 

 

 

 

제 8처 : 예수님, 당신은 고통 중에도 눈을 들어 여인들을 바라보십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들을 위로하고 계시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예수님! 당신은 고난 중에 계시면서도 온정은 그대로 이십니다.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으신지요.

저에게도 가르쳐 주시고 제가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비웃음과 오해로 저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돕는다고 하면서

방해를 하거나 제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쏘아붙일 만할 때, 언짢은 말 한마디 하고 싶을 때, 제 혀를 감아 들이도록 해 주십시오.

온유함으로 저를 덮어 주십시오.

주님, 저도 어려울 때나 고통 중에서도 당신처럼 친절을 베풀게 해 주십시오.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성부께서 버림같이 죽으시는 아들보매 슬퍼함이 지극해

 

 

 

 

 

 

 

제9처 : 예수님, 당신은 길바닥에 누워 계십니다.

아무리 때리고 발로 차도 당신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으십니다.

힘이란 힘이 다 빠져나간 육신에 오직 남은 것이라곤 의지뿐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당신께서 다시 일어서서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것을 봅니다.

몸이 으깨졌을 지라도 지상의 어떠한 힘도 지옥의 어떠한 힘도

당신의 의지를 앗아가지 못함을 봅니다.

주님,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음은 제 의지도 제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저의 모든 힘이 쓰러지고 죄와 자책이 저를 땅에 밀어 붙이더라도

유다처럼 절망으로 치닫지 말게 하시고, 제가 지은 어떤 죄라도 당신의 사랑이 그보다 더 크시기에 다시 시작하는 굳센 의지를 심어 주십시오.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사랑의 샘 모친이여 너와같이 나도또한 체읍하게 하소서.

 

 

 

 

 

 

 

제 10처 : 창조물 앞에서 옷을 벗기움 당하는 창조주이신 당신을 바라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저도 제 모두를 당신께 드립니다. 제가 가진 것 모두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 이상의 것, 저 자신을 드립니다.

명성과 직위와 재산에 대한 갈망에서 저를 떼어 놓아 주십시오.

자만의 악덕과 스스로를 높이고 싶은 갈망에서 저를 풀어 주시고

가장 낮은 자리로 인도해 주십시오.

주님, 제 영혼이 가난하게 되어 당신 안에서 부유하게 해 주십시오.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너와 같은 마음주사 주의사랑 내 영혼에 치열하게 하소서.

 

 

 

 

 

 

 

제 11처 : 십자가에 못 박히는 시간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살이 뚫어지도록.... 세차게 휘두르는 망치를 바라봅니다.

 

 

하느님! 당신을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과연 제 영혼이 이처럼 귀한 것입니까? 저는 당신께 무엇을 돌려 드릴 수 있을런지요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너와함께 십자곁에 항상 슬피 통곡함이 실로내원 이로다.

 

 

 

 

 

 

 

 

 

 

제 1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위에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모두 무릎을 꿇으십시오.

 

 

잠시 침묵으로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겠습니다.

* 모두 일어서십시오.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나를 위해 수난하신 네 거룩한 아들괴롬 내게나눠 주소서.

 

 

 

 

 

 

 

 

 

제 13처 : 더 이상 눈을 마주칠 수 없는 아들의 죽은 몸을 가슴에 품고 하늘을 향하시는 성모님의 눈길을 바라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당신께 청합니다. 반드시 오고야 말 이별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주십시오. 멀리 가야 할 친구들과의 이별, 소중한 것을 떠나보내야 할 순간들...

제 자신에 대한 욕심으로 주님 뜻 앞에 서있는 이들을 묶어 놓는 오류를

범하기보다 자유롭게 떠나보낸 빈손으로 하늘을 향할 수 있는 마음을 담아 주십시오.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못 박히신 주님위해 너와 함께 나의일생 함께 울게 하소서.

 

 

 

 

 

 

 

 

 

제14처 : 예수님의 유한한 목숨이 이제 끝났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성모님그리고 막달레나에게 베드로와 요한에게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롭게 생명이 시작됨을 바라봅니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이 지상에서 사시던 당신의 짧은 생애에 당신이 다하지 못한 사랑,

당신이 다하지 못한 고난, 당신이 다하지 못한 가르침을 이제는 제가 행하겠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당신께서 저를 도와주시면 할 수 있습니다.

제안에 계신 당신의 힘으로 시작해 보렵니다.

당신은 여전히 제 안에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주님 나를 부르실제 당신모친 빨마들고 나를 맞게 하소서

육신생명 끊어지면 내영혼도 천당에서 주님찬양 하리다

 

 

 

- 마침기도

당신 사랑으로 인해 제 마음은 점점 정화 되어감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저를 당신 앞에 머물도록 하심은

당신 생명의 빛을 제 마음에 비추시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 먼저 저를 사랑하셨기에 저도 사랑할 수 있고

주님이 먼저 저를 받아주셨기에 저도 받아줄 수 있고

주님이 먼저 제게 선을 보여주셨기에 저도 선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 교황님의 기도지향대로 기도합시다. 3월에 교향님의 기도 지향은

일반지향으로 “온 세상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여성들의 공로를 올바로 깨닫도록 기도하며 ”

선교지향으로는 “특히 아시아에서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차별과 박해를 받고 죽임을 당하는 이들에게, 성령께서 불굴의 정신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마침 성가 : 119- 3. 4절

 

 

 

 

 

출처 : 빛두레-관저2동성당 신자들의 쉼터
글쓴이 : 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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