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의 중요한 비법
시인.사상가 - 손홍집
$-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얼어붙은 토양을 일궈 그곳에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스쳐가는 바람을 붙잡아 작고 투망한 그물에 가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피끊는 정열로 사막에 오아시스를 건설하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약속없는 땅에 새로운 약속의 뜻을 세우는 거룩한 작업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생명이 없는 나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그것이 부활토록 하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타인과 나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하나의 교량을 건설하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그곳에 미래적 사유의 집을 짓는 작업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진리가 철저히 외면당할 때 그것을 보상받기 위한 노력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범람하던 자신의 의식체를 다스려 고요히 그 강물이 잠들게 하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절망의 나락에서 최후로 자신의 의식을 찾는 작업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고요한 아침의 햇살을 품에안고 새로운 에너지를 축적시키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삶의 가장 진실한 참회록이다.
* 글을 쓰는 의미와 방법
첫째:자신을 극복하기 위한 자세로 써야 한다.
둘째:생을 관조하는 정신으로 써야한다.
셋째: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개척하는 위치에서 써야한다.
넷째:타인과의 동조의식에서 나눔이란 법칙을 성립해야 한다.
다섯째:그 모두를 다 버리는 과정으로 다시 되새김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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