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靑馬 친일 논란에 종지부 “친일 없음”
- 민족문제연구소, 2차 친일파 명단에도 안들어 -
청마 유치환 친일여부가 2차 친일파명단에도 들지 않아 친일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인해 청마탄생 100주년을 맞아 통영예총이 대대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깃발축제가 탄력을 받게 됐다.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지난 29일 2차 친일파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 '시일야방성대곡’의 장지연과 조선일보 사장 방응모를 비롯해 시인 노천명·모윤숙, 문학평론가 백철, 소설가 정비석·주요한, 월북 무용가 최승희, 작곡가 안익태·홍난파·현제명 등 정치, 언론, 문학, 음악, 무용 등 사회 각 분야 주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친일인명사전] 수록명단 4,776명에 청마 유치환 제외
이중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한국무용계의 전설적 존재인 최승희 와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 생명파 시인 유치환이다. 최근 확인된 ‘만선일보’에 실은 논설이 친일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을 불러왔던 시인 유치환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유치환은 수록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위원회는 이에 대해 "수록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라 계속 심의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최근 만선일보에 실린 친일 논설이 추가적으로 확인됐으며, 협화회 근무도 간접기록이기는 하나 신빙성이 높다고 보았다. 친일성 혐의가 있는 유치환의 시 세편의 성격에 대해서는 국내와 만주의 관련 전문학자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며, 정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편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보류편'을 계획하고 있는 위원회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유치환의 경우처럼 '엄격한 기준'의 경계를 넘나드는 친일의 행적은 그 논란이 종결되지 않으면 반론의 여지를 포함해 '보류편'으로 발간될 가능성도 있다. 그만큼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편찬은 철저한 고증과 사료, 여러 증거와 정황들을 동원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번 발표에서 빠진 유치환에 대해서는 "수록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라 계속 심의 중이며, 최근 추가로 확인된 만선일보의 친일 논설이나 협화회 근무도 간접기록이긴 하나 신빙성이 높다"며 "추후 정밀한 분석결과를 수렴하여 편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마 유치환의 친일 논란에 대한 학술토론회]
토론회에는 유치환은 친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청마기념사업을 추진 중인 통영예총 측에서는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와 복거일 소설가 및 문학평론가, 홍정선 인하대교수가 토론자로 나섰으며 반면 유치환은 친일이라고 하는 경남시민연대 측에서는 김재용 원광대교수와 박태일 경남대교수,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실장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 청마문학관
▲ 청마
한산신문,2008..4.29
문학(41명) 곽종원 김기진 김동인 김동환 김문집 김사영 김성민 김안서 김영일 김용제 김종한 노천명 모윤숙 박영희 박팔양 방인근 백철 서정주 오룡순 유진오 윤두헌 윤해영 이광수 이무영 이석훈 이원수 이윤기 이찬 임학수 장덕조 장혁주 정비석 정인섭 정인택 조연현 조용만 조우식 주요한 채만식 최재서 최정희
'문학 > 시인마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R.M 릴케 (0) | 2012.12.14 |
---|---|
[스크랩] 전설적인 시인 백석 (0) | 2012.11.24 |
[스크랩] 월북문인 - 임화 (0) | 2012.11.24 |
[스크랩] 월북문인 - 한설야 (0) | 2012.11.24 |
[스크랩] 삼대, 염상섭 (0) | 2012.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