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산 최의상 2012. 11. 23. 17:19

 

 

 

 

 

     미래에.

 

              최의상

 

 

 

 

 

시간이 간다.

밝고 슬기로워야 할 지금

우리 마을 동사무소에서

경로우대 교통비를 받는다.

 

 

 

시간이 간다.

파란 꿈이어도 좋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하버 브리지를 다시 바라보고 싶다.

 

 

 

시간이 멎기 전

향기로운 사과를

향기로운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하여 건네주어야지.

 

 

                                   2003.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