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산 최의상 2017. 10. 13. 10:16




감사의 시간

                       최의상



이권사는

아픈 몸을 움직여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

내가

새벽 밥 잘 먹고 떠나는 모습 보려고

송이버섯 데쳐

피망과 버무려

마요네즈 곁들여

한 접시를 식탁에 올려 놓으며

‘많이 드세요.’

이 정성

이제사 감사한다.

                  

                201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