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오월 난초꽃 필 때
운산 최의상
2017. 3. 14. 17:40
오월 난초꽃 필 때
최의상
햇빛 따스한
양지녘에
꽃따지
기지개 펴고
하야. 총살. 사형. 자살*
다음.
파면 귀싸대기에
무궁화 떨어지고
험한 꼴
어디가 끝이련가
저 꼴 보면서도
봉황을 그리네.
오월 난초꽃 필 때
봉황의 얼굴
아로새겨
훗 날 다시 보련다.
2017년3월14일
*역대 대통령들의 기구한 운명